북미, 판문점서 사흘째 회담…쟁점 이견 좁히기 박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와 관련해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북미 협상팀이 사흘 연속 판문점에서 만나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4일 오전 8시 30분쯤 숙소인 서울 시내 호텔을 나서 9시 30분쯤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에 도착, 판문점 북측 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7일과 30일 판문점 회담 후,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간 뉴욕 고위급 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에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만큼, 그 이후 진행되는 연속 회담에선 비핵화와 체제보장, 그리고 종전선언 등에 대해 더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