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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연구인력도 감시 철저히 해야"

뉴스2018-06-04
"북한 비핵화, 연구인력도 감시 철저히 해야"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이 북한의 핵 규모가 과거 리비아나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훨씬 크다며 관련 인력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노넨 전 차장은 오늘자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리비아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핵무기를 폐기한 사례가 있지만, 북한은 이미 핵실험을 6회나 실시하고 핵을 실어나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의 규모도 이들 두 나라에 비해 훨씬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물질의 양과 생산시설의 감시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핵무기 계획에 관여한 사람들과 연구자가 국제적인 핵 기술 확산에 기여하지 않도록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는 초기 단계의 핵무기만 가지고 있던 남아공의 사례보다 복잡한 작업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1950년대부터 실시한 핵활동 모두를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노넨 전 차장은 미국 보수파 싱크탱크인 민주주의방위재단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고, 2010년 IAEA 사무차장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25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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