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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조 헤이긴, 의전·경호 디테일 확정"

뉴스2018-06-04
CNN, "조 헤이긴, 의전·경호 디테일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선언한 것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끈 의전 및 경호 협상의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신을 심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12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공표한 것은 싱가포르에서 한주에 걸친 헤이긴의 대북협상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백악관 고위관리도 헤이긴이 1일 오전까지 북한 측 협상팀과 4차례 회동하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세부사항을 대부분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정된 세부사항에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이 묵는 호텔 방에 들어갈 보안요원의 수와 노후화한 김 위원장의 옛 소련제 전용기의 비행 및 연료확보 방안, 기자회견 방식 등이 두루 포함됐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CNN은 '트럼프의 남자'인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지난달 초 북한에 억류돼있던 미국인 3명을 데리고 나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번째 방북 준비에도 관여한 인물이라며 "몇 주 만에 북한 독재자와의 정상회담을 대충 꿰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헤이긴"이라고 전직 동료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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