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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 의회에서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정쟁 자제해야"

뉴스2018-06-06
빅터 차, 미 의회에서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정쟁 자제해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현지시간 5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대북정책 청문회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 의회에 정쟁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차 석좌는 여야 의원들에게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독특한 방식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리는 '정책의 정치'에서 한걸음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도 "협상에는 전술과 술책이 반드시 포함되겠지만, 전략적 핵심 원칙에 입각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차 석좌는 특히 "북한에 너무 많이, 너무 일찍 선물을 줘선 안 된다"며 "비핵화에 대한 막연한 약속에 대한 보상으로 주한미군 문제 같은 너무 많은 양보를 테이블 위에 올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핵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많은 장애물이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이른바 '원샷' 비핵화 합의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고, 북미가 외교 정상화를 이루기 전에 연락사무소 등 임시 조치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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