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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북핵 CVID 합의 안되면 미북정상회담 중단·파기해야"

뉴스2018-06-07
홍준표 "북핵 CVID 합의 안되면 미북정상회담 중단·파기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CVID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의 미국 내 조기 반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핵 폐기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북한은 2008년에도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라는 희대의 국제쇼를 벌였다"면서 "이번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앉은 이유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의 결과이지 김정은의 선의나 자발적 의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면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결코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경제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온 시장경제 체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귀족노조에 휘둘리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강화는 경제를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대표는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6월 13일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밝혔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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