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미 회담 하루 연장 가능'..싱가포르 회담장 '분주'

북미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담이 이틀 동안 열릴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이튿날 돌아가는 것으로 돼 있지만, 두 정상이 회담을 계속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가을쯤,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이 이뤄진 곳입니다.
싱가포르 특별행사구역은 보안 조치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은 진입로부터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호텔 안팎에는 각종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정상들 이동 경로를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고 있는 세인트레지스 호텔에는 고성능 이동식 감시카메라 12대가 추가로 설치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회담장과 주변에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또 회담장 상공과 주변 해역의 통행을 금지하는 등 경호와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