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합의 서명 가능‥회담 잘되면 김정은 초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종전 합의 서명은 첫 단계, 시작이며 그 이후 더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 합의 서명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서도 자신이 기대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됐을 때 관계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을 초대할 경우 장소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백악관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단순한 사진촬영용 행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과정이고, 한 번의 회담으로 될 협상이 아니라고 해서 추가 회담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별도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 인식차를 줄이는 데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