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7일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용호 외무상과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이 북한과 싱가포르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 문제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정세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담이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을 받아 7일과 8일 평양을 공식 방문하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예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