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전문가 "북한 30~35개 핵탄두 보유…연 7개 생산 능력"

러시아 핵무기 전문가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 수를 최소 30개 이상으로 추산하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참모장 빅토르 예신은 11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무기 생산을 위한 과학적·기술적 기반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은 30~35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으며 그 가운데 몇 개는 수소탄 탄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시설은 현재 연 7개까지의 핵탄두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만간 연 10개 생산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예신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ICBM 개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 2~3년 뒤 북한에서 ICBM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