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언론, 트럼프ㆍ김정은 회담 생중계

중국과 일본 언론들도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생중계하는 등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는 12일 오전 기존 방송을 중단하고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현장 기자의 해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을 생방송했습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머무는 숙소를 지도와 함께 상세히 소개한 뒤 양국 정상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할 때엔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기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속보를 통해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고 기념 촬영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예상과 달리 짧은 악수를 했으나 외교적으로 볼 때 관례에 맞는 악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1시간여 전부터 사실상 특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NHK는 12일 오전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북미 정상의 첫 회동 모습을 상세히 전한 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을 출연시켜 회담의 쟁점과 전망 등을 소개했습니다.
니혼TV와 아사히TV 등 민영방송들도 스튜디오와 싱가포르 현장을 번갈아 연결하며 생방송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교도통신 역시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하며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