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후속협상 가능성…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북미 후속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후속협상에선 신고, 검증, 폐기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일정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신고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는 이를 어떻게 사찰하고 검증할 것이냐인데, 이는 비핵화 과정의 핵심이자 난제로 꼽힙니다.
사찰단이 의심되는 장소나 시설을 불시에 방문해 조사하는 '특별 사찰' 등을 북한이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후속 외교에 나섭니다.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가 북한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문제가 논의될 북미 후속협상이 본격화될수록 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