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남북교류 잰걸음…서울시 "전담조직 구성"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간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되면서, 각 지자체들도 대북 교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광복절 공연을 평양에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과의 합동 공연을 제의해논 상태입니다.
이번 주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논의될 8.15 이산상봉 등을 계기로 성사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기존의 남북협력팀을 3개 팀으로 키워 별도의 '과'로 신설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8월부터 이 전담 조직 출범과 함께 서울 평양 간 교류가 급물살을 타면 규모를 '국' 단위까지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강원, 인천 등 접경지역 지자체도 교류를 위한 준비팀을 꾸려 경제특구와 DMZ 생태공원,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섰습니다.
또 경기와 경북은 북한에 나무를 심는 산림 사업을, 부산과 울산은 어장 확보와 항만 교류 등을 앞세워 대북 제재 틀 내에서 남북 협력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