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준비인력 19일 개성공단 방문…개보수 준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측 관계자들이 19일과 20일 개성공단을 재방문합니다.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19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등의 개보수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이날 오후 귀환했다 20일 다시 개성공단을 찾을 계획입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관계자들은 지난 8일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 양호했으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돼 일부 기계와 장비가 작동하지 않는 등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습니다.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지역 설치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으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에서 설치 지역을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