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3번째 방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시각 오전 11시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보이는 항공기가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전용차를 이용해 베이징 시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서 베이징 시내로 들어오는 도로가 통제됐고 국빈이 방문했을 때 숙소로 쓰는 조어대 앞에는 철통 검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천안문 광장에도 일반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할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북한 화물기도 앞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베이징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고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미 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시 주석과 대미 교섭 방침을 사전에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대북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는 김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중국 지지를 얻으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이징과 다롄을 찾아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