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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중지…북한, 미사일 시험장 폐쇄로 화답?

뉴스2018-06-20
한미 연합훈련 중지…북한, 미사일 시험장 폐쇄로 화답?

한미 군 당국이 북미 대화국면에서 연합훈련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제 공은 또다시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동창리.

지난해 3월 '백두산 엔진' 시험에 성공한 뒤 중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ICBM급 미사일, 화성-15형은 4천 5백킬로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미 동부 워싱턴 D.C등이 사정권 안에 들어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장 폐쇄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 잠정 중단은 조만간 열릴 북미 간 후속 협상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해소해주는 대신, 미 본토까지 위협하는 핵시설과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폐기하라는 것입니다.

북한이 동창리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장인 신포, 그리고 평양 산음동의 미사일 종합연구단지까지 폐쇄할 경우 비핵화 협상은 빠르게 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한미 군 당국이 후속 회담에서, 휴전선 일대 배치된 장사정포 철수 문제도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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