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남북 군통신선 복구 실무접촉 열려

남과 북 군사당국이 25일 오전 10시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실무접촉을 서해지구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최합니다.
우리측에서는 육군대령인 조용근 북한정책과장 등이 북측에서는 육군대좌 엄창남 등 실무급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복구를 논의할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 해군의 평택 2함대와 북한군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입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함께 차단된 서해지구 통신선은 올해 1월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재개됐지만 현재 전화통화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동해지구 통신선의 경우 2010년 11월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 산불로 불탔습니다.
군 통신선이 복구되면 남북 군 당국 간 소통으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7일에는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남측 점검단이 방북해 가족 면회소를 보수할 예정입니다.
또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개보수 공사도 지난 주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남북은 철도, 도로협력과 산림 협력 사업 등을 위한 분과회의를 이번 주 판문점에서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5일, 방북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이번주 남북 간 접촉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