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환담 문 대통령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점점 현실화"

문재인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만나, 안판티노 회장과 처음 만났을 때,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4일 새벽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를 관전하며 전반전이 끝난 뒤 인판티노 회장과 환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아주 많은 일을 해내셔서 모든 사람이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한국에 곧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열린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 귀빈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반전 종료 직후엔 관전평을 내놓으며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했고,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아직 후반이 남아있다"고 하자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