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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올해 6·25에는 미국 비난 안 해

뉴스2018-06-25
북한 매체, 올해 6·25에는 미국 비난 안 해

매년 6월 25일이면 미국을 향한 강한 비난 기사를 싣던 북한 매체들이 올해에는 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1950년대의 그 정신, 그 투지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6·25 전쟁 시기 군대와 주민들이 '수령 결사옹위 정신', '조국수호 정신', '창조와 혁신의 정신'을 발휘했다는 표현으로 6·25의 의미를 부각했지만 미국을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전쟁 시기 주민들의 투쟁담과 공로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미국 등을 직접 지칭하지 않은 채 '강대한 적'이라고만 표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매년 6·25 즈음 사용하던 '미제'(미 제국주의)라는 용어도 25일은 쓰지 않았습니다.

올해 6·25에 북한 매체들이 대미 비난을 하지 않은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매년 6·25 당일 열어오던 '미제 반대' 군중집회도 올해는 생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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