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진행 중…"철도 현대화 성과 있을 것"

뉴스2018-06-26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진행 중…"철도 현대화 성과 있을 것"

남북간 철도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할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전체 회의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우리측 대표 3명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북측 대표 3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정렬 2차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대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윤혁 부상은 "판문점 선언은 북남 철도 협력 사업에서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거창한 전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회의에서는 남북 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실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만 대북 제재의 한계가 있어서 지금 당장 철도 연결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우며, 이에 따라 남북은 제재가 풀린 뒤 즉각 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등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우선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 철도·도로 분야 분과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또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조치'로 남북경협이 완전히 차단된 이후 남북이 개성공단 이외의 경협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분과회의 개최는 4.27 판문점선언 이후 군사회담과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등을 잇따라 열며 관련 논의에 집중해 온 남북이 경제 협력 사안까지 논의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은 아울러,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28일,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7월 4일에 열 예정입니다.

[Photo : YONHAP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