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남북 철도 회의…"철도연결·현대화 논의"

남북은 26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전체 회의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우리측 대표 3명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북측 대표 3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남북 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실무적인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다만 대북 제재 때문에, 지금 당장 철도 연결은 어려워, 공동 연구 등 다양한 준비 작업 등이 먼저 논의될 전망입니다.
남북간 철도·도로 분야 분과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또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조치'로 남북 경협이 완전히 차단된 이후 남북이 개성공단 이외의 경협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은 28일 도로협력 분과회의, 다음달 4일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여는 등 4.27 판문점선언 후속 논의를 경제 협력 사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