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시설점검단 27일 방북 계획…북한 아직 답변 안 해

오는 8월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우리측 시설점검단이 27일 방북할 계획이지만, 북측은 아직 방북에 동의하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등 20명은 27일 오전 10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넘어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시설점검단은 2박 3일간 금강산 지역에 머물면서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 행사에 필요한 시설들을 살펴보고 보수 여부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북측에서는 아직 우리측 점검단의 방북에 동의하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방북을 거부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곧 연락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5일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로 500명을 추첨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