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도로를 현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대상(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을 국제기준에 따라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남북은 또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공동조사는 8월 초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이어 동해선으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남북은 도로 현대화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건설과 운영에서 필요한 선진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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