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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美 후속협의 준비…곧 평화프로세스 시작 기대"

뉴스2018-06-29
조명균 "北美 후속협의 준비…곧 평화프로세스 시작 기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북미가 다시 마주앉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안전보장 방안을 구체화하고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미국의 고위당국자 간 후속 협의가 준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미 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북한과 미국, 모든 주변국, 전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차원의 노력을 통해 협상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로 입장이 다르다면 이를 좁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문제에 부딪힌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도 제시하면서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과정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각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특히 8월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분들과 국민의 기대를 모두 채워 드리지는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과 근본적인 해결 필요성에는 남북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은 이산가족들의 전면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과 성묘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상봉 인원의 확대와 정례화, 상봉 방식의 개선도 북한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에 발맞추어 나가겠다"는 정부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라도 협력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민간과 지자체 등의 교류와 협력은 아직까지는 충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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