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미국 농무부, 북한 주민 44%, 10년 뒤에도 식량 부족"

미국 농무부가 앞으로 10년 뒤인 2028년에도 북한 주민의 43.7%인 1,160만여 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국제 식량 안보 평가 2018-2028'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앞서 보고서는 2018년 현재 북한 주민 1,370만여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농무부는 2018년 기준으로 북한의 모든 소득 계층이 최소 2,100 칼로리를 섭취하는 데 필요한 식량의 양을 집계했을 때, 식량 부족량은 63만2천 톤이고, 2028년에도 48만 톤이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22개 나라 가운데 예멘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고 VOA는 전했습니다.
앞서 미 농무부는 지난해 같은 보고서에서 2017년 기준으로 북한 주민의 54%가량인 1,360만여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10년 뒤인 2027년에는 41%인 1,080만여 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