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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평양에서 통일 농구대회

뉴스2018-07-04
4일부터 평양에서 통일 농구대회

4일과 5일 평양에서 남북 통일 농구대회가 열립니다.

앞서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은 3일 공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군 수송기가 북한에 간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공항에선 북측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방북단을 맞이했고 선수들은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몸을 푼 뒤,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하며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일국 체육상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체육상은 환영사에서 뜻깊은 시기에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선수단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통일농구 경기가 남북관계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일부터는 본격적인 통일 농구경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2003년에 이어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통일농구 경기는 남북 선수를 섞어 경기하는 혼합 경기와 남북 간 대결인 친선 경기 등 모두 네 경기가 진행됩니다.

3박 4일의 방북 기간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 인사들과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평양 공연 때처럼 경기장을 깜짝 방문할지도 관심입니다.

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기간과도 일부 겹치는 만큼 남.북.미 고위 당국자 간의 회동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농구대회를 계기로 남북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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