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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 최고령자 남한 101세-북한 93세

뉴스2018-07-04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 최고령자 남한 101세-북한 93세

남북이 4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 가운데, 상봉 후보자 가운데 남측 최고령은 101세, 북측 최고령은 93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는 3일 남측이 북측에 전달한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 250명 가운데 최고령자는 101세인 백성규 할아버지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남측에 전달한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 200명 중에서 최고령은 93세인 백신주 할머니로 나타났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후보자의 나이를 보면 90세 이상이 83명으로 33.2%, 80에서 89세가 101명으로 40.4%, 70에서 79세는 44명으로 17.6%, 69세 이하는 22명으로 8.8%였습니다.

또 북측은 90세 이상이 8명으로 4%, 80에서 89세가 124명으로 62%, 70에서 79세는 67명으로 33.5%, 69세 이하는 1명으로 0.5%로 집계됐습니다.

상봉을 희망하는 가족관계는 남측의 경우 부부·부자가 121명, 48.4%로 가장 많았고, 형제·자매 114명, 45.6%, 3촌 이상은 15명 6% 순이었습니다.

북측은 부부·부자가 116명으로 58%,  형제·자매는 46명으로 23%, 3촌 이상은 38명, 19%였습니다.

우리 측 이산 상봉 후보자의 출신 지역을 보면 황해 50명, 20%, 강원 29명 11.6%, 평남 26명 10.4%, 경기 25명 10%, 함남 20명 8%, 평북 15명 6%, 함북 2명 0.8% 등의 순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기타 지역 출신으로 83명 33.2%였습니다.

북측 이산가족의 출신지는 서울 50명 25%, 강원 48명 24%, 경기 35명 17.5%, 경북 18명 9%, 충북 12명 6%, 충남 10명 5%, 전남 7명 3.5%, 경남 7명 3.5%, 전북 4명 2%, 제주 3명 1.5%, 대구 2명 1%, 부산 1명 0.5%, 평북 1명 0.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남측은 남성이 164명으로 65.6%, 여성이 86명 34.4%였고, 북측은 남성이 104명으로 52%, 여성 96명 48%였습니다.

남북 적십자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바탕으로 오는 25일까지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8월 4일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확정·교환하는 것으로 상봉 준비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은 뒤 이튿날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일에서 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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