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서 병해충 공동방제 합의...이달 현장방문

남북이 4일 열린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접경지역 등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12시간이 넘는 마라톤회담 끝에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이달 중순에 병해충 방제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진행하며,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들을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산림 조성과 보호 부문에서 이뤄진 과학기술 성과들의 교류를 비롯해 산림과학기술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은 이와 함께 남북산림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기구 조직과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을 통해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