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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로 1∼5월 대북식량지원 전년대비 23% 감소"

뉴스2018-07-06
"유엔 제재로 1∼5월 대북식량지원 전년대비 23% 감소"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 지원한 식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3% 감소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WFP는 현지시간 5일 발표한 '북한 국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5월 북한 취약 계층 45만7천760명에게 1천392 톤의 식량을 지원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총 6천994 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23% 줄었다고 공개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WFP는 자금 부족으로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대북제재로 식품 원료 구매와 운송이 지연돼 식량 지원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예외로 하고 있지만 많은 식품 회사들이 북한 관련 거래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북지원용 식량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WFP는 덧붙였습니다.

WFP는 올 봄 계획했던 제방 수리, 강·하천 준설, 식수 등 재난위험감소 사업도 자금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WFP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북 영양 지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5천3백만 달러이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모금액은 1천5백만 달러로 목표액의 29% 수준입니다.

VOA는 WFP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대북지원 사업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올 상반기, 대북지원 사업에 약 1천19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2천640만 달러에 비해 약 55% 감소한 것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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