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틀째 협상 돌입...'비핵화 검증' 워킹그룹 구성

평양에서 진행중인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검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이 구성됐다고 미국 방북단을 동행 취재중인 외신 기자들이 7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6일 오후부터 평양에서 개최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와 내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북미간 협상이 일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행은 7일 오전 이틀째 북미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담 의제 가운데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외에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첫날인 6일 김영철 부위원장과 3시간 가까이 회담을 갖고 북한과 초기 '핵 신고 목록'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를 놓고 CNN과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의 회의적 분위기 속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긍정적 전망을 거듭 내놓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북을 마치고 7일 오후 북한을 떠나는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 들러 한국 일본 외교장관과 협상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