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시간표 논의에 진전"..'검증' 실무진 구성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첫 북미 고위급 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북미 양측이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하는 실무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회담, 이틀간의 논의 결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 비핵화와 그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진전이 있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도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양측이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방북에 동행한 기자단은 이번 회담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핵심 사항인 핵무기와 물질, 시설 등 '핵 신고 목록'과 관련해 어떤 합의가 이뤄졌는지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습니다.
김정은위원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전달됐습니다.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도쿄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을 열어,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