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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 준비?..'북한 참매1호' 블라디보스토크 왕복 운항

뉴스2018-07-09
김정은 방러 준비?..'북한 참매1호' 블라디보스토크 왕복 운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62M기존 P-85가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릴 예정이어서 참매1호가 김 위원장의 포럼 참석에 대비한 실무단을 태우고 현지를 갔다가 귀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이날 오전 북한 동해 상공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약 3시간 체류한 뒤 같은 항로로 북한에 돌아갔습니다.

참매 2호는 관제 콜사인이 없이 북한 내륙 항로를 이용해 비행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최단거리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정기편을 운항하지만, 참매 1호는 정기선과는 별도로 운항한 것입니다.

이번 블라디보스토크행에는 참매 1호가 이용됐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 탑승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동방경제포럼 등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한 바 있지만, 북한은 러시아 측에 아직 참석 여부를 확답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초청한 상태여서 초청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경우 올해 포럼에서 6자 회담 당사국 중 미국을 제외한 5개 국가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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