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이 참가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서 단일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총 4개조의 단일팀 가운데 2개 조가 8강에 오른 반면 2개 조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남측 이상수-북측 박신혁 콤비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16강에서 파트릭 바움(독일)-토마스 케이나스(슬로바키아) 조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상수-박신혁 조는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또 혼합복식에 출전한 남측 장우진-북측 차효심 조도 16강에서 만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수비수가 콤비를 이룬 여자복식의 남측 서효원-북측 김송이 조는 국제탁구연맹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손발을 맞춘 중국의 주유링-왕만위 조에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게임 스코어 2-2에서 맞은 최종 5세트를 9-11로 넘겨주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또 혼합복식의 북측의 최일-남측의 유은총 조도 16강에서 성사된 한국의 콤비 이상수-전지희 조와 맞대결에서 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