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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석탄 한국 반입에 "북한 정권 지원 주체에 행동 취할것"

뉴스2018-07-20
미 국무부, 북한석탄 한국 반입에 "북한 정권 지원 주체에 행동 취할것"

미국 국무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상 금수 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한국에 반입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현지시간 19일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이 요구되고 우리는 모든 나라가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연루된 주체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공개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원산항과 청진항을 출발한 뒤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환적된 북한산 석탄이 파나마 선적인 '스카이 엔젤'호와 시에라리온 선적인 '리치 글로리'호에 실려 지난해 10월 2일과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으로 들어왔습니다.

한편, 민간 선박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스카이 엔젤'호는 현재 중국 랴오닝 성 바위취안항을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의 나홋카 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리치 글로리'호의 경우 일본 히가시하리마항에서 출발해 중국 장쑤 성 장인항으로 항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규슈와 혼슈 사이 해협 및 쓰시마섬 근해를 지나 제주도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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