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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북한, 주민에 잔혹행위…70년간 권력유지 수단"

뉴스2018-07-27
펜스 "북한, 주민에 잔혹행위…70년간 권력유지 수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우리 모두 북미관계가 개선되고 북한의 핵과 탄도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이 제거되길 바라지만, 북한 지도부가 수십 년간 주민에게 비할 데 없는 궁핍을 안기고 잔혹한 행위를 해왔다는 명백한 사실은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국무부 주관으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에 이어 북한 사례를 들어 "그 이웃 북한이 훨씬 더 심하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고문과 대규모 기아, 공개 처형, 살인, 강제 낙태와 대규모의 강제 노동은 이 정권이 70여 년간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며 "오늘날 13만 명의 북한 주민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한 강제노동수용소에 종신형으로 수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종교 탄압에 대해 "조직적이고 경직돼 있으며 종종 죽음을 초래한다"며 "단지 성경책을 소지한 것만으로 사형죄에 해당하고, 정권에 의해 기독교도로 규정되면 처형당하거나 가족과 함께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진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북한 비판 발언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종교적 자유로 대변되는 인권 문제를 고리로 북한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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