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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지난주 미국 방문…북한 제재 예외 요청한 듯

뉴스2018-07-31
서훈 국정원장 지난주 미국 방문…북한 제재 예외 요청한 듯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특보가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제재 면제 확대 방안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31일 "서 원장 일행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현재 한반도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서 원장은 방미 기간 동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 국장 등 미국 대북 정책의 핵심 인사들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사안들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원장의 요청에 미국 측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우리 정부에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한국을 방문해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제재 준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선전매체 등을 통해 남측이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있어, 남북 교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남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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