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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산 미국 공군기지서 미군 유해 송환식…하와이행

뉴스2018-08-01
1일 오산 미국 공군기지서 미군 유해 송환식…하와이행

북한에서 지난달 27일 이송돼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내는 유해 송환식이 1일 오산 미군기지에서 열립니다.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기지 내 격납고에서 열리는 유해 송환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한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송환식이 끝나면 금속관에 담긴 미군 유해 55구는 미군 대형 수송기 C-17에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옮겨집니다.

 히캄기지에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군 유해를 직접 맞이합니다.

히캄기지 내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DNA 검사 등을 통해 미군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유엔사 관계자는 "북한은 1990년 이후 629구의 미군 유해를 송환했다"며 "북한이 이번에 추가로 송환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는 DPAA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미군으로 확인된 유해는 미국 내 유가족에게 인계되며, 한국군 혹은 미국 이외 유엔 참전국 전사자로 확인되는 유해는 해당국으로 재송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사는 장진호 전투 지역(1천24구)과 운산 및 청천 전투 지역(1천495구), 비무장지대(1천여구) 등 6·25 전쟁 주요 격전지와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던 지역(1천200여구) 등에 약 5천여구의 미군 유해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해 송환은 북미가 6.12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했으며 지난달 15일과 16일에는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과 실무회담을 각각 개최해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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