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개성공단 폐쇄 결정 지지"…북한 재가동 요구 일축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촉구한 데 대해 공단 폐쇄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일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현지시각 31일 방송에서 "국무부는 안정을 저해하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과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노골적 무시가 개성공단 폐쇄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논평에서 5.24조치 등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 남한 당국을 비난하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고위인사들과 만나 대북제재 일부 면제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