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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 신설…평양과 전국체전 공동주최 추진

뉴스2018-08-01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 신설…평양과 전국체전 공동주최 추진

서울시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평양 공동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조직을 신설합니다.

서울시는 서울-평양 교류협력사업의 총괄과 조정 역할을 전담하는 '남북협력추진단'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과장(4급)이 이끌던 남북협력담당관을, 지방정부 최초로 국장(3급)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으로 격상한 것입니다.

남북협력추진단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평양과 공동주최하는 사업을 준비하며, 1년 단위의 한시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서울-평양 전국체전 공동 주최'는 박원순 시장이 구상해 온 남북교류 사업의 핵심입니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나 평양시의 전국체전 참가와 경평축구 부활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여성가족정책실에 '돌봄담당관'(4급)을 신설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팀'과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성평등노동팀'도 새로 꾸려집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18일부터 시행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남북협력, 혁신성장을 통해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 우리나라와 서울의 변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뒀다"며 "다만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제약으로 꼼꼼하게 정책을 살피기 위한 조직설계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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