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65년 만의 귀향…펜스 부통령 봉환식 참석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가 6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이 미군 유해 봉환식 참석을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하와이로 가는 도중 캘리포니아에 들러 한국전 참전 용사 유가족 샌필리포 씨와 다운스 씨를 함께 태우고 동행했습니다.
이들의 부친은 한국전쟁 때 각각 공군 장교로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했던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 영웅들의 봉환식에 참석하게 돼 겸허한 마음이며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는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산 기지에서 하와이 히캄 공군 기지로 향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출발 전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유해 55구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유품 중에는 인식표도 있었다면서 해당 유족들에게 인식표가 발견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하와이에서 DNA 검사 등 정밀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