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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국, 북한과 IMF·세계은행 협력 방안 추진 중"

뉴스2018-08-03
WP "한국, 북한과 IMF·세계은행 협력 방안 추진 중"

한국 정부가 북한을 세계 경제에 편입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 은행과 북한이 협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미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칼럼을 통해 조윤제 주미대사와 가진 인터뷰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그네이셔스는 "조 대사는 'IMF와 세계은행은 단지 자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경제 체제 전환을 위한 정책적 조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검증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같은 양보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경계하는 듯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그네이셔스는 또 조 대사가 "남북한 간 대화,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비핵화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확고한 믿음"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다시 말해 평양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길은 서울을 통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북한을 IMF와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에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방안은 그동안 학계나 정부 안팎에서 비공식적으로 종종 거론돼 왔지만 북한을 가입시키기 위해선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합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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