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화·타협·협상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국방력이나 제재에는 느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평화를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한산 석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체제 확립을 위해서는 두 가지 큰 축이 있다"면서 "하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상이고 또 하나는 국방력과 경제력, 그리고 적절한 제재"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번 주부터 4개 소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4개 소위는 당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좌표·가치 재정립 소위', 문재인 정부 견제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정책·대안정당 소위', 당의 재정 개혁과 시스템 재정립을 위한 '투명정당 소위', 공천제도와 정치개혁 입법안을 마련할 '정치혁신 소위' 등입니다.

김 위원장은 여성·청년 특위와 관련해선 "어떻게 하면 여성과 청년을 우리 당에 더욱 많이 영입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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