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

미국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때 북한에 전달한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추가 방북 제안이 담겼다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현지시간 6일 폭스뉴스에서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수사가 아니라 비핵화와 관련된 실행이라고 말해 북한의 가시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과거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두 나라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대응은 정확히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PBS 방송 인터뷰에서도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서는 국제 참관인단이 없었다면서 유효한 조치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대북 제재가 약화되는 걸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지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제안을 공개하며 북미 협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