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9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다 써야 한다"며자신의 방북이 의미 있는 상황을 낳는다면 북한에 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일진일퇴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흔들림 없는 결의를 가지고 평화적인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10일 피폭지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피해자 위령평화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피폭지에서 개최되는 피폭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