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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에 사용된' 북한 화물기, 블라디보스토크 왔다 갔다

뉴스2018-10-08
'북미 회담에 사용된' 북한 화물기, 블라디보스토크 왔다 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화물기가 지난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왔다가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플라이트 레이다 24 등에 따르면 1차 북미회담 당시 사용됐던 북한 화물기 P-914(일류신-76MD)가 7일 평양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이 화물기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벤츠 전용차 등 화물을 운송했는데 7일 블라디 보스토크에 온 뒤 당일 다시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7일은 북한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정규편이 운항하지 않는 날로 P-914는 관제 콜사인없이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에 앞서 움직이는 화물기가 비정기편으로 운항하면서 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지난 2일 북한 화물기 3대가 7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 간 정기여객선 운항 일정과 맞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P-914 화물기 외에 나머지 2대의 화물기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6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향했으며, 최 부상은 북핵 문제와 함께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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