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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사이버 공격’에 첫 제재…북중러 개인 6명·기관 3곳

뉴스2020-07-31
EU, ‘사이버 공격’에 첫 제재…북중러 개인 6명·기관 3곳

유럽연합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개인과 기관에 대해 사이버 공격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U가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유럽연합이 처음으로 제재하기로 한 대상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의 개인 6명과 기관 3곳입니다.

북한에서는 '조선 엑스포'란 회사가 포함됐습니다.

조선 엑스포는 북한군의 정보관련 부문인 '랩 110'과 연계된 위장회사로, 북한과 중국 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이사회는 조선 엑스포가 여러 사이버 공격에 재정적, 기술적, 물리적 지원을 했고, 이는 EU와 회원국에 위협 요소가 됐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7년 5월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악성코드 공격, 폴란드 금융감독당국과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사이버 절도 등이 조선 엑스포가 연루된 사이버 공격이라고 EU 이사회는 밝혔습니다.

EU 이사회는 또 러시아 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4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들은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을 조사하던 네덜란드 소재 화학무기금지기구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해킹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중국인 2명과 중국 소재 회사 한 곳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의 IT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는 EU 입국이 제한되고 자산이 동결됩니다.

EU 내 개인과 기관이 이들에게 자금을 대는 것도 금지됩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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