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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정 상무위원, 한국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만나"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정 상무위원이 한국에서 북한 측과 접촉이 있었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한 정 상무위원은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창 올림픽에 참석했고 북한 대표단 단장과 만나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겅 대변인은 양측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 방한한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대표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까지 포함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년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을 방북시켰으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은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의 한 정 상무위원과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 간 회동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한 정-김영남 회동을 계기로 그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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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다"…서울서 다시 뭉친 남북 태권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한 태권도가 서울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은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합동 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행사와 10일 속초 공연에 이은 세 번째 공연입니다. 태권도는 남북 모두에서 국기지만,남북으로 떨어져 있는 동안 남북의 태권도는 품새부터 기술, 경기 운영방식, 규칙 등이 달라졌습니다. WT의 태권도는 올림픽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변화를 거듭했지만, ITF 태권도는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도 각자 특색을 살려 북한은 손기술과 호신술 위주의 시범공연을 선보였고, 우리나라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송판을 깨뜨리는 화려한 발동작과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서울시와 통일부,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날 시범공연에 개성공단 관련 기업, 서울시 환경미화원,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태권도 꿈나무 등 25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조정원 WT 총재, 리용선 ITF 총재 등도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무주에서 합동공연을 한 남북 태권도는 어려운 시절에도 평창으로 가는 다리를 놓았다"며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시범단은 하루 쉬었다가 오는 14일 MBC 상암홀에서 공연을 펼친 뒤 15일 육로로 돌아갑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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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가 경탄한 환상적 개막식…과학기술의 아름다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관련, "우리의 전통문화에 최첨단의 과학기술이 결합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가 경탄하는 환상적인 개막식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UNIST·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 축사에서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봤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과학의 성취는 우리의 일상과 연결돼 있고, 지금 대한민국과 세계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LED 디스플레이로 펼쳐진 디지털아트와 증강현실로 되살아난 '천상열차분야지도', 세계 최초로 시범을 보인 5G 기술이 결합한 '평화의 비둘기' 공연은 정말 가슴 벅찬 ICT 기술의 향연이었다"며 "1천218개의 드론이 밤하늘에 오륜기를 만들어 냈을 땐 저게 그래픽이 아닌 현실인가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렇게 세계를 전진시키고 있고, 과학이 인류 삶을 바꾸고 사회를 개선하며 역사를 새로 쓴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무대는 세계이지만 한편으로 여러분을 키워준 지역에 기여하는 것도 여러분의 몫"이라며 "지역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역대학과 공공기관, 지역 기업들의 연계를 통해 지역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의 자리도 여러분 자신의 노력에 많은 도움이 더해져 함께 이뤄낸 것으로, 유니스트와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키워줬다"며 "청소하는 분들, 경비원, 조리사, 영양사, 시설관리자들이 흘린 땀도 여러분의 성취 속에 녹아들어 있다. 그것을 잊지 않고 '나와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여러분에게서 사람을 생각하는 과학의 길을 본다"며 "대한민국 곳곳에는 여러분과 같은 열정으로 세계에 도전하는 다양한 전공의 청년들이 있다. 그 열정과 꿈들이 함께 손을 잡는다면 사람을 위한 과학은 인류를 위한 대한민국의 과학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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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평창 효과?'…중국 단체관광 한국행에도 훈풍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10일 개막식과 함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의 단체 비자 신청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주말 이틀간 중국 관광객의 하루 평균 단체 비자 신청 건수는 30여 건 430여 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하루 평균 신청 건수인 10여 건 100여 명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로 평창올림픽 개막으로 인한 효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달 22일 시작된 평창올림픽 입장권 20만 원 이상을 구매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신청 건수도 1만6천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평창올림픽 티켓의 중국 지역 독점 판매 여행사인 카이사 여행그룹도 평창올림픽과 연계된 여행상품 전체가 매진됐다고 밝히는 등 최근 한국행 중국 관광객 증가는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단체관광 비자 신청 건수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림픽 티켓을 구매해 무비자 입국을 신청한 중국인도 지난 한 주간 1만 명이 늘었고, 지금까지 실제 입국한 중국인도 9천193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한국행 단체관광 완화 분위기가 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지속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 증가는 평창올림픽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이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건은 폐막 전까지 베이징과 산둥 두 지역으로 제한된 단체관광 제한 조치가 완화하느냐에 있다"며 "만약 폐막식 전까지 특별한 동기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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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클로이 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위…결승 진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획득하면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클로이 김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예선 2차 경기에서 마지막 두 바퀴 반 회전을 깔끔하게 해내면서 95.50점을 기록했습니다. 1차 예선 91.50점보다 4점이 더 높았습니다. 하프파이프 예선은 2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순위를 매깁니다. 2위는 중국의 류자위(87.75점) 3위는 일본의 마츠모토 하루나(84.25점)였습니다. 2000년 생인 클로이 김(한국명 김선)은 '부모님의 나라'에서 생애 첫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입니다. 2016년 US 그랑프리에서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 바퀴 회전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100점을 기록했습니다. '천재 스노보더'로 불리면서 이번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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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김여정, 펜스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다"
"김정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을 때, 전 세계는 그가 올림픽을 독차지할까 봐 걱정했다. 그게 정말 김정은의 의도였다면, 그에게 김여정보다 더 나은 특사는 없었을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1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에서 매력을 발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 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대중 앞에서는 입을 열지 않고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은 김여정이 외교적인 이미지 메이킹 게임에서 펜스 부통령을 앞질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때까지 압박을 강화한다는 '해묵은 메시지'를 갖고 온 펜스 부통령과 달리,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방북 초청과 화해의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여정은 등장하는 곳마다 관심을 끌었지만,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전 문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자리에 등장하지지 않았을 때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신문은 꼬집었습니다. 개회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입장할 당시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펜스 부통령은 앉은 자리를 지켰고, 이는 문 대통령과 선수단에 실례되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 민타로 오바는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손안에서 놀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과 거리를 두고, 남북한 관계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깎아내리려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코네티컷대 역사학과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펜스 부통령이 남북 단일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면 비핵화 대화에 정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그게 미국의 입지를 위축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든 교수는 "남북 단일팀이 입장했을 때 펜스 부통령 부부가 일어서지 않았다는 사실은 미국의 '괴롭히기' 외교행태가 새롭게 바닥을 찍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 연구소장 데이비드 강은 "미국의 강경론자들은 그가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한국에서 우호적인 김여정의 모습에 호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인권탄압의 현실을 감추려는 위장술이라며 비판하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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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입장권 판매율 84%...평창올림픽 20만명이 찾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20만 명 가까이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공동 일일 브리핑에서 "11일 기준 입장 관중은 17만 6천530명이며 12일 오전 현재 누적 티켓 판매량은 목표치 106만9천 장의 84.3%인 90만 천4백 장"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판매분은 전체의 19.5%인 20만 9천여 장입니다. 평창올림픽 개회 이후 첫 일요일인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관동 하키센터 등 4개 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개회 직전 78%이던 입장권 판매율은 경기 시작 이래 6%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강풍과 혹한 등 기상 여건은 좋지 않지만, 12일 경기 입장권도 5만7천600장의 94%인 5만4천 장이나 팔린 것으로 나타나 티켓 판매는 호조라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매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빈자리가 많아 '노 쇼'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조직위는 "노 쇼로 생긴 티켓을 현장에서 재판매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경기장 자원봉사자 등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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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감옥국가' 북한이 올림픽 승자"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한 것을 두고 미국의 보수 성향 매체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이 김 제1부부장을 '북한의 이방카'로 표현하며 호의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승자는 북한"이라며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평양 올림픽'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유화정책을 펴는 한국 정부와 남을 잘 믿는 서방언론 덕에 '감옥국가'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버금가는 이미지 변신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어 김 제1부부장의 오빠가 바로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맹독성 VX 신경작용제를 이용해 이복형제를 살해하라고 지시하고, 암살을 기획한 북한 요원들을 돌려보낼 때까지 말레이시아 외교관들을 인질 삼은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NBC방송이 공식 올림픽 트위터 계정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응원한 북한 응원단의 영상을 올리고 '보기만 해도 만족스럽다"는 설명을 단 것에 대해서는 "이들 중 누구 한 명이라도 줄을 못 맞추면 가족이 강제노역소로 보내진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독재권력에 대한 언론의 관용이 한미동맹에 외교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을 한국을 방문한 공주처럼 대우하고, 김 제1부부장은 다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으며 세계 언론은 이를 평화를 위한 진실된 돌파구가 마련된 것처럼 보도했다"고 우려했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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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137명 북으로…경의선 육로 통해 귀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이날 오전 11시 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습니다. 예술단 단원들은 CIQ에서 남측에 머물렀던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도 대답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현 단장과 북측 관계자 5명은 CIQ 내 귀빈실에서 남측 관계자들과 30분 정도 대화했습니다. 앞서 북한 예술단은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45인승 버스 4대에 나눠타고 CIQ로 출발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호텔 앞에서 이들을 전송했습니다.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한지 엿새 만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에는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공연했습니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우리 가요와 북한 노래, 해외 클래식 곡 등으로 구성된 이들의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남측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이후 15년 6개월 만이었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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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여정 문 대통령 접견 당시 '특명받고 왔다'고 밝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 부위원장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문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지위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 제1부부장을 만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남측에서도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북한의 대통령 방북 공식 요청이 있었던 만큼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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