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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첫 금메달 주인공은 스웨덴 여자 크로스컨트리 칼라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33초 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종목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칼라가 비에르옌의 3연패를 저지하며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칼라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비에르옌에 이어 2위에 오른 아쉬움을 설욕하고 자신의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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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대표단, 6월 바티칸서 남북태권도 합동시범 제안
올림픽 무대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한 태권도가 오는 6월 바티칸에서도 합동시범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사상 처음 정식 초청받아 교황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오는 6월 바티칸에서 남북한 태권도의 합동시범을 제안했습니다. 데 토카 차관보는 10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내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홍보관 '카사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임원진 및 시범단 초청 오찬행사에 참석해 "오는 6월 로마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 때 바티칸에서 남북태권도 시범단이 합동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대회가 열립니다. 데 토카 차관보는 "우리도 계속 연구하고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한 두 연맹 관계자와 시범단이 참석했습니다. 조 총재는 바티칸 합동시범 제의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11일 ITF 대표단이 WT 서울 사무국을 방문할 때 실무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중심으로 발전한 WT와 북한 주도로 성장한 IT의 시범단은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합동시범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데 토카 차관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평화에 대해 많은 말씀을 했다"고 전한 뒤 "이번에 스포츠를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것이 평화의 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데 토카 차관보는 스페인 출신으로 젊은 시절 근대5종 선수로 활약하는 등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전날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공연과 함께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입장한 모습을 지켜보고서는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이 동·서로 나뉘었던 때를 거론하면서 "이렇게 서로 남과 북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황께서는 세계가 '벽'보다는 '다리'를 많이 구축해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하신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남북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곁들였습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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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저녁 북한 김영남과 단일팀 경기 공동응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김 상임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전날 올림픽 사전 리셉션과 개회식, 이날 청와대 접견·오찬에 이어 김 상임위원장과 네 차례 회동하게 된다. 단일팀 경기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한다. 남자 1천500m에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 선수와 북한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500m에는 심석희·최민정·김아랑 선수가 출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자 준결승 경기까지 관람한 후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후 별도의 격려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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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용선 ITF 총재 "하나되는 순간 눈물이 났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리용선 총재는 "하나 되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뿌리는 하나이지만 남북한 중심으로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를 향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을 지켜본 데 대한 소감입니다. 10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있는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홍보관 '카사 이탈리아'에서 만난 리 총재는 "뭐라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면서 "앞으로 계속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9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ITF 시범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과 합동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WT는 한국, ITF는 북한 주도로 발전한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연맹입니다. ITF 시범단이 WT 행사에서 시범을 보인 적은 있으나 올림픽 무대에서 한 자리에 선 것은 처음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태권도 종목 국제경기연맹은 WT라 그동안 ITF는 올림픽과 인연을 쌓을 수 없었습니다. 2014년 8월 조정원 WT 총재와 당시 ITF 총재였던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 인정과 존중, 양 단체 주관 대회 및 행사 교차출전, ITF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추진,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ITF 소속 북한 선수들도 WT의 경기규칙에 따라 선발 절차를 거친다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ITF 시범단은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WT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방한해 4차례 시범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간 WT와 ITF 수장들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 때 WT 시범단의 방북 공연과 평창올림픽 합동시범 등을 구두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와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결국 WT 시범단의 역사적 평양 방문 공연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한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평창에서 합동시범 약속은 지키게 됐습니다. 리 총재는 기약 없이 미뤄진 WT 시범단의 방북 공연 성사 여부에 대해 "기대가 더 높아지지 않았겠냐. 높은 기대 속에서 해야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북한 시범단은 10일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에서 차례로 공연한 뒤 15일 돌아갑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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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김연아 "그런 높은 곳 스케이팅은 처음…성화 받을 때 울컥"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성화 마지막 점화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스케이팅을 은퇴한 것은 몇 년 됐는데, 오랜만에 짧게나마 보여드리고 점화할 수 있었다"며, "얼음 위에서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탔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웃었다. 또 "제일 처음 음악을 받고 안무를 짜고 리허설할 때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면서도 "어제는 성화가 도착했을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별로 춥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경기도 많이 나가고 공연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은 처음이었다"며 "그러나 올라갔을 때는 관중은 안 보였고 단지 실수 없이 해야 한다는 데에만 집중했다"고 당시 마음가짐을 돌아봤다. 9일 성대하게 치러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아는 성화 점화대 앞에서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고, 이어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 선수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 김연아는 지난 2009년 4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임명되면서, IOC 위원들의 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에 실시되는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에 발표자로 나서는 등 평창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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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컬링 장혜지-이기정, 러시아에 연장 끝에 석패…2승 3패
2018 평창올림픽 믹스더블 컬링경기에서 우리나라 장혜지-이기정이 '강호' 러시아 부부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예선전적은 2승 3패가 됐습니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5차전에서 러시아 소속 올림픽 선수(OAR)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에게 5-6으로 패했습니다. 부부인 브리즈갈로바-크루셸니트키는 2016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입니다. OAR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8개 나라 가운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승 3패로 중국과 공동 5위가 된 우리나라는 남은 스위스, 캐나다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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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0일 첫 금 도전... 북한도 출격
10일 밤,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남자 1,500미터에서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무서운 고교생' 황대헌부터 임효준, 서이라까지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입니다. 우리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 도전이라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남자 1,500m에서, 여섯 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 쇼트트랙이 힘차게 시동을 겁니다. 이틀 연속 우리나라와 합동 훈련을 가진 북한도 쇼트트랙 최은성이 22명 전체 선수 가운데 첫 테잎을 끊습니다. 부상을 딛고 나서는 최은성은 예선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과 같은 조에 속해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투톱 최민정과 심석희를 앞세워 500m와 3000m 계주 예선에 나섭니다. 이기정-장혜지 선수가 출전하는 컬링 혼성 예선과 설상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 바이애슬론 선수들의 경기도 평창올림픽의 첫 토요일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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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때 평창조직위 홈피 사이버 공격…10일 오전 복구
역사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오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10일 오전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이버 테러로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설치된 IPTV가 꺼지면서 중계방송을 보며 개회식을 취재하던 전 세계 취재진이 고충을 겪었다. 조직위는 외부 유입으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자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내부 서버를 폐쇄했다. 이 탓에 조직위 홈페이지가 닫혀 이미 예매한 입장권을 프린트로 출력하려던 시민들마저 접속 장애를 호소했다. 불통으로 오류가 반복된 홈페이지는 10일 오전 8시께 복구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반사 이익을 노리려는 해커들이 기승을 떨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아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이 출전하지 못한 것을 두고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해커들이 평창 조직위를 해킹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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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응원
북한 응원단이 10일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본격적인 응원활동에 들어갑니다. 응원단은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평창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경기가 응원단의 평창올림픽 공식 데뷔 무대인 셈입니다. 북한 응원단은 지난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 취주악단을 보내 첫선을 보였고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도 참석했지만, 본격적인 경기 응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응원단이 참석하는 첫 경기가 남북 단일팀 경기인 만큼, 응원단은 남북 화해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에 걸맞게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응원단 관계자는 지난 7일 방남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기존에 없던 것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색다른 응원전을 예고했습니다.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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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영하 8.7도에도 또 벗은 통가 기수...개회식 최고 스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통가 선수가 다시 한번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해 화제다.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상의를 탈의한 통가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타우파토푸아는 평창의 매서운 한파때문에 이번에는 옷을 갖춰 입을 것으로 알려져왔다. 기상청은 개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 기상대의 오후 8시 실제 온도는 영하 2.7도, 체감온도는 영하 8.7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통가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의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기름을 발라 더 두드러졌던 그의 탄탄한 근육질 몸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타우파토푸아는 이번 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한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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