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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성추행 영구제명 파문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현역 스키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여자 동료 선수들을 성추행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굴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와 김지헌이 성추행을 저지른 건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스키 월드컵 대회에서였습니다. 두 선수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동료 여자 선수의 방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이빨로 팔을 깨무는 등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두 선수를 곧바로 귀국 조치시켰고,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영구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귀국 후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특히 최재우는 모굴 스키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던 선수여서 이번 사태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국제 대회와 해외 전지 훈련이 많은 스키 종목의 특성상, 이같은 성추행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어 선수단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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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패럴림픽 참가 북한 선수단 만나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 선수와 임원진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 관람을 마친 뒤 이 경기에 출전한 북한의 마유철·김정현 선수에게 다가가 "반갑다.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가해보니 어떠냐"며 "우리도 북한에 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북한 대표팀 임원진이 "남측에서 대표단과 선수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체육계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스위스전을 북한 김여정 특사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관람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출전한 신의현 선수를 만나 "조금 전 어머니를 뵀는데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최고"라고 말도 건넸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창패럴림픽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날 경기 관람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희범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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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패럴림픽 선수·대표단 24명, 15일 오후 북으로 귀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24명이 15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 (패럴림픽) 방남단 24명이 내일 오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선수단 중 마유철과 김정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참관 선수 4명도 선수단에 포함돼 함께 방남했습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앞서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은 패럴림픽 개막 이틀 전인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습니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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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패럴림픽 스키 관람…남북 선수 출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관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창패럴림픽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이날 경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신의현·이정민·서보라미·이도연·권상현·최보규 선수 등 6명이 출전했고, 북한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특별초청으로 마유철·김정현 선수가 경기에 나섰습니다. 경기장에는 이희범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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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파슨스 위원장 "평창패럴림픽,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 줄 것"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18 평창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참가가 전 세계에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13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코리아 하우스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평창패럴림픽은 관중동원이나 전 세계 미디어의 참여, 선수들의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업, 시민, 한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IPC는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을 관장하는 장애인 스포츠 최고 국제 기구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브라질 출신의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제18회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장 선거를 통해 IPC를 지휘하는 새 집행위원장으로 뽑혔습니다. 평창패럴림픽은 파슨스 위원장 체제의 IPC 집행위원회가 구성된 뒤 열린 첫 패럴림픽입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자신이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최국 한국과 북한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건 사상 처음"이고 "특히 개회식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가 성화를 함께 봉송한 장면은 전 세계에 강력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창패럴림픽은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 장애인들의 인식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파슨스 위원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과 이천 장애인훈련원의 활용 방안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첨단 시설인 이천훈련원에 장애인체육이 활발하지 않은 개도국 선수들을 초청해 훈련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이천훈련원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의 요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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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오벤저스', 핀란드 꺾고 5승 1패..4강 눈앞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핀란드를 완파하고 1차 목표인 4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핀란드와 예선 6차전에서 11-3으로 완승했습니다.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 슬로바키아, 캐나다를 차례대로 격파한 뒤 독일한테만 패했던 대표팀은 6차전에서 핀란드를 제압해 다시 분위기를 되살리며 5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핀란드전 1엔드에서 대거 4점을 뽑아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3, 4엔드에 1점씩 허용했지만 5엔드에 다시 4점을 올려 멀리 달아났습니다. 한국은 6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 3점을 뽑아 핀란드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 35분부터 스위스와 예선 7차전을 치릅니다. 2010년 밴쿠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휠체어 컬링대표팀은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른 뒤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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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 사격' 신의현, 바이애슬론 12.5㎞서 5위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이 사격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메달 추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신의현은 13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서 50분 01초 9의 기록으로 17명의 선수 중 5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초반 2.37㎞까지 1위를 달리며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사격에서 한 발을 오발하면서 페널티를 받아 5위로 처졌습니다. 그는 다시 힘을 내 3.42㎞ 지점까지 4위, 5.04㎞ 지점까지 2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때 사격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는 5.04㎞ 두 번째 사격에서 5발 중 무려 4발을 오발하며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신의현은 집중력을 잃었습니다. 그는 7.91㎞ 사격 지점에서 다시 한 번 실수하며 무너졌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은 51분 51초 50으로 9위에 올랐습니다. 이 종목 우승은 45분 35초 6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 타라스 라드가 차지했습니다.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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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2월도 외국인 입국 16% 감소···1월보다는 10% 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 축제 기간에도 입국자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들의 국내 관광이 좀처럼 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올해 1월보다는 2월의 입국자 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107만7천90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의 128만4천241명보다 16.1%(20만6천338명)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올해 1월 입국자 수인 97만8천18명보다는 10.2%(9만9천885명) 늘어났습니다. 하루 평균 입국자 수도 2월이 3만8천497명으로 1월(3만1천549명)보다 22.0% 증가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입국자가 줄어든 것은 작년 3월부터 중국 정부가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한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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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까지 제압···4전 전승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입니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릅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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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크로스컨트리 권상현, 최장거리 종목서 완주···12위 선전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유망주 권상현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최장거리 종목에서 12위에 올랐습니다. 권상현은 12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20㎞ 입식 경기에서 53분 21초 60이 기록으로 18명의 선수 중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초반 4.32㎞까지 14위에 처졌지만, 경기 중반 스피드를 올리며 9.28㎞ 구간에서 1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어 순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 종목 우승은 44분 52초 4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 이호르 레프티유크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 20㎞ 시각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최보규는 체력 안배차 기권했습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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