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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패럴림픽 첫 주말 흥행 청신호
평창 패럴림픽이 12일로 나흘째에 접어듭니다. 보통 패럴림픽은 다소 저조한 관심 속에 치러지곤 하지만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그런 편견을 깨고 첫 주말, 기대 이상의 흥행을 보였습니다.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현재 티켓은 약 29만장이 판매돼 목표치의 130%를 초과 달성했으며 휠체어 컬링 등 주말 경기의 관중석은 절반 이상이 차면서 패럴림픽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의 연장선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지구촌 스포츠 이벤트를 체험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한류스타들도 패럴림픽 흥행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장근석 씨는 지난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일전 입장권 2018장을 직접 구매한 뒤 국내외 팬들과 함께 관람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배우 이동욱 씨가 천여명의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져 패럴림픽 열기를 더욱 달굴 전망입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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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크로스컨트리 동메달 신의현, 불굴의 의지로 역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오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를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개인 계정에 글을 올려 "신의현 선수, 정말 장하고 멋지다"며 "불굴의 의지로 달려낸 힘 있고 시원시원한 역주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의 호쾌한 웃음을 남은 경기에서도 보고 싶다"면서 "15㎞ 레이스 내내 큰 함성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럴림픽의 감동으로 모두 함께 빛나는 한 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의현은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우리나라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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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동 2막' 동계패럴림픽 개막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막이 올랐습니다.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에는 북한을 포함해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했고, 금메달 개수도 80개로 지난 소치 대회보다 8개가 늘었습니다. 북한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와일드카드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했습니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았던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습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이 출전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녁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지는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투지·감동·평등의 관점이 잘 드러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2회 동계패럴림픽 대회인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휠체어 탄 장애인 무용수들이 화려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진 가운데, 8일간 2천18㎞의 여정을 거친 성화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이 붙으면서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한편, 성사가 유력해 보였던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끝내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가 빠진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독도 표기를 끝내 허용하지 않으면서 공동 입장은 무산됐습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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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한 최고지도층에 김여정 같은 성격 사람 있어 다행"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해 "북 최고지도층에 김여정 부부장 같은 성격의 사람이 있는 게 다행스럽다는 판단을 저희 나름대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해외지역회의'에서 정책 설명을 통해 지난달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그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잠자는 시간, 아침 먹을 때 빼놓고는 거의 24시간 같이 있었다"면서 "평창 왔다 갔다 할 때 저만 들어가서 얘기도 하고 남쪽 지나가는 풍광 설명도 하고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아침 빼놓은 모든 식사를 같이 하면서 대화했는데 그때 느낀 것이 김여정 부부장은 진짜 아주 편안한 그런 느낌을 줬다"면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책무를 띠고 와서 조심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는데 내색 없이 시종일관 웃는 모습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할 때도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얘기를 하게 되면 '제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못합니다만'하면서도 할 얘기 다 또박또박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동중, 식사할 때라든가 대표단한테 설명이나 보고받을 때도 시종일관 웃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 대표단들도 김여정 부부장이 북측 말대로 하면 최고존엄의 가족이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하는 입장인데, 같이 대화를 지켜보면 아주 편하게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여정 부부장이 앞으로 남북관계뿐 아니라 여러가지 북한이 대외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도 "앞으로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할 텐데 상대로서, 충분히 협의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풀어나갈 카운터파트라는 평가를 일차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남북, 미북 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고 간단치 않은 문제인데 비교적 괜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예술단과 응원단 등 북한의 방남단이 상당히 성의있게 준비를 해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대북특사단에게 남측에서 성의있게 편의를 보장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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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참석…한국당만 불참
여야 지도부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제히 평창을 찾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투톱'이 나란히 패럴림픽 사전 리셉션부터 개회식까지 참석합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큰 울림이 되도록 더 크게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움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패럴림픽 기간에 더욱 살려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지도부도 개회식 현장을 찾아 장애를 극복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각국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다만 5당 대표 중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유일하게 개회식에 불참합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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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개회식 한국기수 신의현 확정…북한은 김정현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창성건설)이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 개회식 한국 대표팀 기수로 결정됐습니다. 9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발표한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각국 기수에 따르면 신의현은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단 가장 선두에 섭니다. 당초 한국 대표팀은 개회식에서 북한 대표팀과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려 했지만,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북한은 개회식에서 개별입장하기로 하고, 기수도 따로 뽑았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결정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고 상징성도 있는 신의현을 한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김정현이 기수로 나섭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김정현, 마유철 등 두 명의 선수와 18명의 선수단 임원, 4명의 참관선수를 파견했습니다. 한편 각국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국가명의 한글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가 뒤를 잇습니다. 개최국 한국은 가장 마지막인 49번째로 입장합니다. 북한은 정식 국가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철자에 따라 일본과 조지아 사이인 34번째로 나섭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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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남북공동응원단 발대식 "우리는 하나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남북공동응원단이 뜹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9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발대식을 했습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14일 남자·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등 북한 출전 경기에 이어 18일 폐막식까지 응원합니다. 이선경 남북공동응원단 운영위원장은 "남과 북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패럴림픽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화합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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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코리아하우스 10일 개관…한국 홍보·선수 지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한국을 알리고 태극전사들을 지원할 코리아하우스가 오는 1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문을 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일 오후 1시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패럴림픽 기간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는 1층의 한국홍보관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 2층 기사송고실과 방송 스튜디오, 경기영상 분석실, 3층 선수단 휴게라운지 등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1층 한국홍보관에서는 한국관광 홍보물을 전시하는 '한국관광 360˚'와 K팝 등 한국문화 체험 공간이 있으며,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동선과 높이를 조정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휠체어 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패럴림픽 공간을 체험하는 이벤트와 비보잉, 넌버벌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됩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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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9일 개막, 남북공동입장은 무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9일 밤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이번 평창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49개 나라에서 선수 570여 명이 참가합니다. 북한 선수 2명도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노르딕스키 종목에 출전합니다.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설상 4개, 빙상 2개 등 모두 6개 종목 경기가 열립니다. 전체 금메달 수는 80개로, 2014년 소치 대회 때보다 8개가 더 늘었습니다. 지난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패럴림픽 기간에도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풍성한 문화 행사가 선보입니다. 동계올림픽 때 큰 인기를 끈 강릉 올림픽파크와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무료 개방되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려 문화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갑니다. 한편, 성사가 유력해 보였던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끝내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가 빠진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독도 표기를 끝내 허용하지 않으면서 공동 입장 무산으로 이어졌습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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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 인식 같아"
통일부는 9일 한반도기 독도표기 문제로 평창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이 무산된 데 대해 "남과 북은 모두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에서는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대신에 남과 북이 개별입장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측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IOC 및 IPC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해 왔고, 최종적으로는 독도표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이번에는 공동입장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9일 열리는 패럴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을 준비해왔지만, 공동입장 시 들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는 문제를 놓고 이견이 생겨 공동입장이 무산됐습니다. 우리측은 독도 표시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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