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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상당한 경제효과 있을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상당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부총리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참가 여부에 따라 경제효과가 차이가 나느냐는 질문에 "평화 분위기가 우리 경제에 주는 안정 효과와 대외 신인도 문제 등에 의해 감으로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의 철수설과 관련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여러 가능성에 대해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GM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기재부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면서 중요 의사결정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화폐 구매를 위한 해외자금유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상통화의 자본거래 여부는 가상통화의 법적 성격과 직결된다"면서 "화폐나 지급수단으로 보면 자본거래가 되고 일반물품으로 보면 경상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법적 성격부터 보고 있는데 상품이냐 자산이냐 여부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총리는 1만 달러 초과 해외자금 반출신고가 늘어나 가상화폐 투기에 악용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가상통화와 관련된 것인지는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음 달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가상화폐 공동규제를 의제로 하자고 제기했다고 설명하면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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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문대통령이 대북 추가제재 강력 지지…사상 최대폭 제재"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게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계속할 극도의 압박 캠페인을 강력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젯밤 문 대통령도 제재가 올림픽과 관련해 지금 이뤄지는 남북 대화라는 결과를 낳았음을 진심으로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그의 국제 리더십이 새로운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를 하나로 묶었음을 칭찬했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범위의,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제재를 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 정권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 정권에 대한 고도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을 당한 천안함이 내 뒤에 있다"면서 "국제사회와 유엔조차 북한이 그 공격에 관여했음을 확인했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이 배의 침몰과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대한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전날 북한의 열병식을 화제에 올리고 "어제 평양에서 다시 한 번 군국주의를 선보였다. 계속 진행 중인 도발의 일부"라며 "북한이 영구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야망을 포기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 간단한 진실"이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과 관련해서는 "비핵화는 어떠한 변화의 종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 돼야 한다. 구체적인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라며 선핵포기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오직 그다음에만 국제사회가 협상을 고려할 것이며, 오늘날 그들에게 부과된 제재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완벽한 공조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균열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관료들은 AP 통신에 펜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는 한미 균열 주장을 일축했지만 사적으로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을 향한 유화적인 분위기에 관해 우려를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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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만경봉 92호' 유류 지원량에 이견"
남북이 북한 예술단이 타고 와 숙소로도 사용하고 있는 만경봉 92호에 대해 얼마만큼의 유류를 지원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9일 "만경봉호에 대한 유류 지원과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는 완료됐다"면서 "지금은 지원량에 대해 남북이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측은 만경봉호를 이용해 오가는 데 드는 유류와 이 배를 숙소로 사용하면서 난방 등에 사용한 유류 규모를 바탕으로 지원량을 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원래 예술단이 호텔에서 묵었다면 난방비 등이 호텔비에 포함돼 우리 측이 지원했을 것"이라며 "북측의 편의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난방 등 배에서 머물면서 사용한 유류를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유류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정유제품의 대북 공급량은 연간 50만 배럴로 정해져 있습니다. 아직 연초라 우리가 유류를 제공하더라도 상한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 만경봉 92호에 대한 유류 지원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사용한 양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져 이보다 많은 양을 지원하는 데는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터무니없이 많은 양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북 간 추가 조율을 거쳐 무난하게 유류 지원이 이뤄져 만경봉 92호가 내일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북한 원산에서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술단은 이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나흘째 묵고 있으며 10일 서울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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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 개막 리셉션 개최…북미 한자리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이 세계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한 내외빈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리셉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국 정상급 인사들도 함께 참석합니다. 북측 김영남 위원장과 펜스 부통령도 일단 인사는 나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교적으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방한한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올림픽 '평화외교' 행보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한일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간 협력 기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일 위안부 합의에 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 회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이뤄지도록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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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 원윤종-북 황충금, 한반도기 들고 11년만에 공동 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의 황충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원윤종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합니다.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는 9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개회식 각국 선수단 기수 명단에 원윤종과 황충금이 공동입장하는 남북한의 기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9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은 개회식에서 맨 마지막인 91번째로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합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공동기수로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을 일찌감치 낙점했습니다. 황충금은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35명으로 구성된 남북한 단일팀의 일원입니다. 2015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충금은 단일팀의 4라인 수비수로 오는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에 출전할 전망입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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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녀 모굴 대표팀 전원 결선 직행 무산
한국 남녀 모굴 대표팀 선수 5명 전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선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굴 대표팀 5명의 선수는 2차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재도전하게 됐습니다. 서지원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모굴 1차 예선에서 68.46점을 얻어 30명 가운데 19위에 올랐습니다. 서지원은 시간에서 13.39점, 점프에서 10.07점, 턴에서 47.5점을 얻었습니다. 서지원의 언니 서정화는 2차 점프대를 앞두고 넘어져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이어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메달 기대주 최재우가 72.95점으로 20위에 그쳤습니다. 김지헌(23)은 69.85점으로 24위, 서명준(26)은 68.45점으로 26위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모굴 경기는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합니다. 2차 예선과 결선 1∼3라운드는 여자 11일, 남자는 12일 열립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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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한, 자국민 가두고 고문하고 굶기는 정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9일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칭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중인 펜스 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국정연설 때 거론돼 화제가 된 지성호 씨 등 탈북자 4명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35분 가까이 이뤄진 면담을 마무리하며 "이 사람들과 그들의 삶이 증언하듯, 그것(북한)은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세계가 오늘 밤 북한의 '매력 공세'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늘 우리는 진실이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펜스 부통령은 면담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 폭정에서 탈출한 남녀를 만나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자유를 찾아 남한까지 왔다고 생각할 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유를 위해 싸운 데 대해 마음을 같이 하는 미국인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아직까지 자유를 갈구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포로수용소가 있고, 북한 사람 70% 이상이 식량 지원 없이는 생존을 못한다"며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여행 중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 씨가 동석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프레드는 자유를 쫓아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위한 옹호자"라고 말했습니다. 면담에 앞서 펜스 부통령은 2함대 사령부 내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1층 'NLL과 해전실'에서 김록현 서해수호관 관장으로부터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물들을 둘러봤습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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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세대 피겨스타 차준환 두려움은 없었다
우리나라 피겨가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에 출전해 세계적인 피겨 강국들과 올림픽 무대에 나란히 섰습니다. 차준환은 독감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세번의 점프를 실수없이 마무리하는 등 '집시 댄스'의 선율에 맞춰 특유의 감성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차준환은 스핀과 스텝까지 모든 요소에서 안정된 모습으로 시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10명중 6위로 마쳤지만 기술점만 따지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부족함없는 연기였습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한국 페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없었던 최다빈과 민유라등 대표 선수들은 열띈 응원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점프 천재로 불리는 미국의 네이선 첸은 올림픽의 부담감속에 두번이나 점프 실수를 하며 무너졌습니다. 대한민국 피겨 대표팀은 11일 여자 싱글의 최다빈과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이 출전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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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예술단 본진, 10일 서울로 이동해 리허설"
통일부는 9일 강릉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에서 이날 하루를 더 묵고 10일 오전 서울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술단 본진은 오늘 선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일 오전 서울로 이동, 오후에 국립극장에서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예술단 기술진은 무대 설치 등의 작업을 위해 9일 오전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특별공연을 진행한 북한 예술단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한 뒤 오는 12일 귀환할 예정입니다. 귀환 경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북한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해 전날까지 선내에서 묵었습니다. 예술단이 10일 서울로 떠나면 만경봉 92호도 북측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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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 인천공항 도착…방남 일정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1시 46분쯤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방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헌법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은 '실세'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흰색 바탕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 옆에 인공기가 그려진 'PRK-615'편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했으며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전용기 문으로 직접 연결되는 브릿지를 통해 남측 땅을 처음 밟았으며,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맞이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 7분쯤 공항 의전실에 입장해 조 장관 등과 환담했으며 이후 인천공항에서 KTX에 탑승해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본격적인 방남 일정에 돌입합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에 참석합니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10일은 문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합니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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